장학금 | SNU이음장학금 세부 연수계획서 기록

SNU이음장학금 세부 연수계획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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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3주 간의 연수 기간에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한인 21명을 인터뷰한 뒤에

그 기록을 사람책으로 남기겠습니다!

 

(1) 연수 목적

<사진 1> 벽에 붙어있는 세계지도

 

   <사진 1>은 제 방 벽을 찍은 것입니다. 스무 살이 되던 해 1월에 세계지도를 사서 벽에 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세계를 누비며 세계지도에 다녀온 국가를 색칠하리라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제가 대학을 입학하던 해인 2020년에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었습니다. 스무 살의 다짐은 아직 실현되지 못한 채로 남아있습니다. 제 방에는 건들지 않은 세계지도가 빳빳하게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2022년 4월, 해외방문 경험이 없는 학생을 위한 장학금이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SNU이음장학금이었습니다. 세계를 경험하며 경험의 폭을 넓히고 싶지만, 이전까지는 미처 그럴 기회가 없었던 학생을 위한 장학금. 그런 학생들에게 3주 간의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장학금. SNU이음장학금은 제게 딱 맞는 장학금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지원서를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3주 간의 연수에서 그동안 이론적으로 배운 것을 마음껏 써먹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외국어 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전공하고 있는 교육학과 인공지능 지식도 실천해보았으면 합니다. 예를 들면, 2022학년도 1학기에 수강하고 있는 ‘인적자원개발론’ 수업에서는 글로벌 리더십 인재를 육성하는 방법에 대해 배웠습니다.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외국어, 문화에 대한 이해, 센스와 유머 감각을 갖추어야한다고 이론적으로 배웠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인공지능을 포함한 IT 영역에서 가장 발전한 국가입니다. 미국에서 간접적으로나마 IT 기업은 어떤 곳인지 경험하고 싶습니다.

   요컨대, SNU이음장학금을 통한 연수에서 이론적인 지식, 바람을 경험의 세계로 옮겨놓고 싶습니다. SNU이음장학금이 데려다놓을 세계가 어떤 곳일지 벌써 궁금해집니다.

 

(2) 대상기관의 적합도 및 국외연수의 필요성

<사진 2(좌)> 실리콘밸리의 잔디밭, 출처 : 한경엣지

<사진 3(우)> 픽사 스튜디오 입구, 출처 : 위키피디아

 

“45살에서 50살 사이에 어떤 풍경에서 살아가고 싶은가?”

   2022학년도 1학기에 수강하고 있는 ‘상담과 생활지도’라는 수업에서 나온 과제의 주제입니다. 저를 비롯한 수강생들은 30년 뒤에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은지 열심히 고민했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삶을 상상해보았습니다. 저는 IT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지역인 실리콘밸리의 기업에서 개발자로 일을 하고 싶습니다. 픽사와 같이 창의적이고 부드러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기업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매일 잔디밭 옆을 지나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장면을 떠올렸습니다. 이렇게 미국에서 삶을 영위한다는 풍경은 평생을 한국에서 자란 제 삶과 무척 이질적입니다. 그래서 현실적인 꿈보다는 로망에 가깝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SNU이음장학금을 통한 연수에서 서울대 해외 동문 선배님을 만나 뵙고 싶습니다. 해외 동문 선배님은 이미 해외에서 삶을 영위하고 계신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SNU이음장학금에 합격한다면, 동문과의 만남 행사에서 제가 꿈꾸는 삶의 장면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세계를 경험하며 사람책 만들기”

   위 문장이 제가 계획한 SNU이음장학금 연수의 방향입니다. SNU이음장학금을 통한 해외 연수에서 사람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사람책이란, 대화를 통해 한 사람의 인생, 삶의 지혜를 배워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삶에서 어떤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 그 문제를 잘 아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되기도 했습니다. 연수 기간에 다양한 분야의 사람을 만나며 인터뷰를 하고 싶습니다. 인터뷰를 통해서 사람들의 경험과 지혜를 배우고, 간접적인 견문을 쌓고자 합니다.

 

“자유롭게 발자국 남기기”

   물론 미국의 우수한 대학에서 계절학기를 수강하는 방법도 고민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이번 연수에서는 학교 수업이 아닌 다른 영역의 학습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선 미국 대학에서 여는 계절학기 프로그램의 수업비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거의 모든 순간을 학교에서 보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SNU이음장학금을 통한 연수에서는 보다 자유롭게 다양한 장소를 방문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시간을 보내며, 유수 대학을 탐방하고, IT기업에 방문하고, 연수 기간 내에 열리는 컨퍼런스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3) 연수 세부 일정 및 활동 계획

연수 준비	가. 서류 준비 항공권, 호텔, 비자 등 나. 인터뷰 준비 인터뷰이 리스트 정리 인터뷰이 컨택 인터뷰 질문지 작성 다. 방문 준비
현장 연수	가. 방문하고 싶은 대학 리스트 스탠포드 대학교, 캘리포니아 공과 대학교, 버클리 대학교, 포모나 대학교 나. 방문하고 싶은 기업 리스트 핀터레스트, 깃허브, 애플, 테슬라, 넷플릭스, 픽사 다. 방문하고 싶은 행사(컨퍼런스 등) ICSTM, ICRAET, ICCARVE 라. 동선 정리
인터뷰	가. 인터뷰 대상자 컨택 - 분야별 개발자, 리더급 개발자 나. 인터뷰 질문지 작성 어떻게 하면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학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다. 인터뷰 진행 클로바 노트로 전사 라. 정리 후 글 작성 잘 정제하여 정리한 뒤에 블로그 포스팅

 

(4) 연수 참가 후 활동 방안 및 활동 계획

<사진 4> 제 블로그의 사람책 시리즈입니다. (https://blog.naver.com/enkeejuniour)

 

“지혜를 나누기”

   <사진 4>는 제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캡쳐한 사진입니다. 블로그의 인터뷰 카테고리에서 사람을 만나 이야기 나누고 배운 점을 정리해서 ‘사람책’이라는 시리즈로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SNU이음장학금 연수에 참여하는 동안 그 과정을 기록할 것입니다. 새로운 사람과의 대화에서 배운 점, 새로운 장소에서 깨달은 점들을 세세하게 기록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그런 기록을 블로그라는 매체로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성장하기”

   SNU이음장학금을 통한 연수에서 한 걸음 성장해서 돌아오고 싶습니다. SNU이음장학금을 통한 연수에서 한 사람책 인터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싶습니다.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좋은 태도, 기술적인 실력, 사회적인 공헌에 대해 배우고 돌아오고 싶습니다. 그리고 배운 점들을 돌아온 뒤에 삶에서 실천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용기를 나누기”

   그리고 SNU이음장학금의 연수를 통해 성장했다면, 저와 같은 후배를 지원하고 용기를 나눌 것입니다. 저와 같이 해외 역량을 키우고 싶지만, 지금까지는 기회가 없었던 후배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겸손하게 배우고, 배운 것으로 성장하고, 다시 성장을 사람들에게 나누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